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를 승인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에 따르면 FDA는 미국 바이오젠·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애드유캔유맵’(제품명 아두헬름)을 승인했다. FDA가 새로운 알프하이머병 신약을 승인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운영체제(OS) 기기에서도 애플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아이폰운영체제) 15, 맥 컴퓨터용 새 운영체제 '맥OS 몬터레이' 등을 공개했다. WWDC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에게 OS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공개하는 애플 연례행사다. 애플은 올해 가을부터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사용자를 포함한 누구나 웹 브라우저를 통해 페이스타임 통화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 사용자가 애플 외 다른 기기 사용자와 영상 통화를 해야 할 때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등 다른 화상 소통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걸 막을 수 있다. 다만 애플은 안드로이드 페이스타임 앱을 출시하지 않고 웹 링크를 통하도록 했다. 구글 크롬이나 MS 엣지 웹 브라우저의 최신 버전을 실행해 링크를 받으면 통화에 참여 가능하다. 경쟁사들이 이미 도입한 배경 흐리게 하기, 그룹콜
호주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이 외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일본에 입국했다. 1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소프트볼 여자 호주 대표팀 선수 및 관계자 등 30명이 이날 오전 도쿄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시드니를 출발해 싱가폴을 경유해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으며, 도착 직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올린 보리스 존슨(56) 영국 총리가 지난 주말 24세 연하 약혼녀 캐리 시먼즈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지난 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 정원에서 피로연을 가졌다. 결혼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친지 등 30명 가량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0일 국내 첫 환경분야 다자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 정상회의)의 막이 올랐다. 이틀간 진행되는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급 인사, 국제기구 수장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P4G는 '녹색성장 및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약자로,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민간 기업, 시민사회 간 파트너십을 토대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결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한국은 덴마크,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멕시코, 칠레 등 대륙별 대표 12개국과 P4G 공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P4G의 포용 정신을 지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9월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2020년 6월 2차 P4G 정상회의 유치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화물 우주선 톈저우(天舟) 2호가 30일 우주정거장 톈허(天和)와의 도킹에 성공했다고 중국 유인우주국(CMSA)이 발표했다. CMSA에 따르면 중국의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에 보급품, 장비 및 추진제를 운반하기 위한 톈저우2호는 이날 오전 5시1분(현지시간) 발사 후 약 8시간 만에 톈허와의 도킹을 완료했으며, 도킹은 컴퓨터에 의해 조정됐다.
로랑스 데 카르(54)가 228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루브르 박물관장이 됐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오르세 미술관 관장인 로랑스 데 카르를 루브르 박물관의 새 관장으로 임명했다. 데카르는 오는 9월 장 뤼크 마르티네스 현 박물관장의 뒤를 이어 새 박물관장 자리에 오른다. 미술사학자인 데 카르는 19세기 미술품으로 유명한 오르세 미술관을 찾는 젊은 관객들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예술품과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두살배기 천재 소녀가 자국 최연소 멘사 회원으로 가입했다. 25일(현지시간) 미 폭스LA 제휴 방송 KTTV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카셰 퀘스트(2)는 IQ가 146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평균 IQ 100보다 46이나 높은 수치다. 멘사는 상위 2%의 IQ를 가진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는 수재들의 모임이다. 스탠포드-비네(Stanford-Binet) 검사법에서 최소 132점, 커텔(Cattell) 검사법에서 최소 148점을 받아야 회원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벨라루스 독재정권의 여객기 탈취 사태가 유럽 기반 항공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벨라루스 상공에서 자국 항공사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벨라루스 항공기의 EU 영공 비행 및 공항 접근도 금지했다. 영국도 비슷한 조치를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탈 무스칼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현재의 역동적인 상황 때문에 벨라루스 영공에서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매항공사인 오스트리아 항공도 같은 입장이다. 일부 분석가는 벨라루스를 우회하는 경로가 항공사 부담을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와의 영토분쟁 때문에 항공사들이 이미 우크라이나를 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벨라루스까지 지날 수 없게 되면 일부 항공편 사정은 복잡해질 수 있다. 비행 추적서비스인 플라이트트레이더24에 따르면 지난주 항공기 약 3300대가 벨라루스 영공을 지났다. 이중 약 5분의 1만 벨라루스를 이·착륙 지점으로 삼았
이탈리아 북부 마타로네산 꼭대기로 향하던 케이블카가 23일(현지시간) 추락해 14명이 사망했다. ANSA통신, 현지 언론 등에 의하면 마조레 호수를 낀 피에몬테주 스트레사에서 1491m 높이의 마타로네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는 정상을 약 300m, 마지막 철탑을 약 100m 앞두고 케이블이 끊기며 약 15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아프리카 콩고 민주 공화국 동부에 위치한 니라공고화산이 19년 만에 폭발했다. AP통신,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니라공고화산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화산에서 나온 용암은 인구 200만명의 도시 고마를 향해 흘러내려 가고 있으며, 고마 시 부근의 고속도로 위로도 쏟아져 내려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을 천명하면서 전세계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21일 중국 경제를 책임지는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과 관련한 자본시장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주식, 채권,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마니아를 보유한 일본의 인기 만화 '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 겐타로(三浦建太郎)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54세. 일본 출판사인 하쿠센샤(白泉社)는 20일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베르세르크'의 작가인 미우라 겐타로 선생이 지난 6일 급성 대동맥 박리증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미우라 선생님의 화업에 최대의 경의와 감사를 표하는 것과 동시에,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만화를 그린 미우라 겐타로는 니혼대학 미술학과 출신이다. 1985년 만화 '또 다시'를 통해 상업 만화지에 데뷔했다. 1989년부터 만화 잡지 '영 애니멀'에 연재를 시작한 '베르세르크'는 32년째 미완결이었다. 이 작품이 고인의 유작이 됐다. 이 만화의 완결이 미우라 겐타로의 일생 목표였다. 중세 유럽이 배경이다. '검과 마법의 세계'가 무대로, 거대한 검을 사용하는 외팔이 검사 '가츠'의 복수 여행기를 그린 판타지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압도적인 규모,
중국에서 7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이 갑자기 흔들려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FP 등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300m 높이의 초고층 건물 'SEG플라자'가 18일 오후 1시께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에 건물 안에 있던 쇼핑객과 입주자들이 혼비백산해 거리로 뛰어나왔다.
일본 홋카이도 연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16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24분께 홋카이도 구시로 남남동쪽 128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41.90도, 동경 144.90도이며, 진원 깊이가 60km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73.66포인트(1.36%) 급락한 3만4269.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33포인트(0.87%) 하락한 4152.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3포인트(0.09%) 빠진 1만3389.43에 폐장했다. CNBC에 따르면 댜우 지수는 지난 2월26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0.9% 가까이 내려갔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2.2%까지 떨어졌으나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장 초반 고가의 기술주들이 시장 손실을 주도했고 매도세는 은행주부터 에너지주, 산업주까지 이어졌다. 이후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손실을 만회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모두 1% 넘게 올랐고 페이스북은 0.2% 상승 반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휴양지 말리부의 한 주택 발코니가 붕괴해 일몰을 감상하려던 파티객 10여 명이 추락했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오후 5시경 말리부의 로키 비치 해안도로에 있는 한 주택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북태평양 해안이 한눈에 보이는 발코니 위에 15~20명가량의 사람이 모이자 무게를 견디지 못한 발코니 바닥이 순식간에 무너져 가장자리에 서 있던 몇 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4.5m 아래 바위 위로 떨어지는 순간이 담겼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부호인 빌 게이츠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이미 2년 전부터 이혼 수순을 밟아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혼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멀린다는 빌 게이츠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가까이 지낸 것에 불만을 품었다는 전언도 나왔다. WSJ은 이번 이혼에 정통한 사람들과 소송 문건 등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멀린다는 이미 2년 전 이혼 전문 변호사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멀린다는 지난 2019년 10월 남편이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 이후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당시 보도에서 빌 게이츠가 엡스타인의 맨해튼 타운하우스에 늦은 밤까지 머물렀다고 했다. 엡스타인은 부와 권력을 이용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그해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성범죄자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전
미국의 영화·TV쇼 시상식인 골든글로브가 찬밥 신세가 됐다. 백인들만의 잔치라는 비판 속 시청률이 추락한 가운데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 NBC는 내년에 시상식을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과 더불어 최고 권위를 자랑해왔다. 하지만 HFPA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과 불투명한 재정 구조 등으로 인해 존폐 위기에 놓였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NBC는 성명을 통해 방송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NBC는 "우리는 HFPA가 의미 있는 개혁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하지만 이 정도의 변화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HFPA가 일을 바로 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HFPA가 계획을 실행한다면 우리는 2023년 1월에 이 쇼를 중계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HFPA에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외신 기
중국 항저우시의 한 동물원에서 표범 3마리가 탈출했다. 10일 중국 신화왕 등에 따르면 항저우시 공안당국은 항저우야생동물원 표범 탈출 사건에 대해 입건 수사에 착수했고, 해당 동물원 법인대표 등 5명에 대해 형사강제조치(체포)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동물원 측은 지난 8일 "표범 3마리가 탈출했다"고 발표했으나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3마리 중 한마리는 지난 1일 이미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